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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베고니아 푸토엔시스 키우는 법과 잎꽂이 번식방법

by Hellotistory23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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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경 베고니아 중 하나인 베고니아 푸토엔시스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서 키우는 법, 번식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고니아 푸토엔시스

베고니아 푸토엔시스는 근경베고니아 종류 중 하나로 줄기가 바닥을 기어가며 점점 성장하는 베고니아입니다. 따라서 키가 위로 크기보다는 점차 잎사귀 수를 늘려가며 풍성하게 크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사귀가 넓적하고 울퉁불퉁하고 멋스럽게 자라나기 때문에 이런 이국적인 모습에 많은 식집사들의 사랑을 받는 베고니아 종류입니다. 생각보다 키우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며 번식 또한 매우 쉽습니다.

푸토엔시스


 

푸토엔시스 키우는 법

푸토엔시스는 비교적 키우기 까다로운 식물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제가 직접 키워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까다로운 식물은 아니었습니다. 흙이 마르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었고,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키우시면 잎사귀도 금방 넓적해지고, 새순이 계속 돋으며 하얀색 꽃이 피는 모습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푸토엔시스-꽃


 

흙배합

많은분들이 저에게 흙배합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시는데요, 저는 흙배합은 따로 하지 않았고 상토에 키웠습니다. 상토 특성상 물이 금방 마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과습에 취약한 베고니아를 키울 때 상토가 좋더라고요. 과습은 절대 금물이니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흙은 절대 안 됩니다.
 

물 주기

화분 속 흙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물을 주는 것은 더더욱 안되고요. 속 흙까지 바싹 마른 상태에서 한 번씩 물을 듬뿍 주시고, 흙이 또 바싹 마르면 물을 듬뿍 주세요. 물주는 주기는 화분의 크기나 흙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며칠이라고 정할순 없지만 저는 상토기준으로 일주일에 한번 주기 정도로 주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겉흙까지 바싹 마르면 주는 것입니다. 과습이 되느니 차라리 물이 부족한 것이 낫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잎사귀가 옅은 색으로 변하며 물이 공급되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햇빛

푸토엔시스는 햇빛을 정말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저는 푸토엔시스를 무조건 해가 잘 드는 창가에서 키웠습니다. 그러면 잎사귀도 두껍고 짱짱하게 커서 병충해에도 강하고, 하얀색 꽃도 계속해서 피웁니다. 
 

온도 및 습도

베고니아 종류이다 보니 다들 습도에 민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푸토엔시스를 온실이 아닌 실습에서 키웠습니다. 저희 집 평균 실내온도는 24~26도 정도이며 습도는 40~60%인데, 겨울에 습도가 30퍼센트대까지 떨어져도 큰 탈 없이 잘 커주었습니다. 단, 이 기준은 성체가 되었을 때 기준이고, 유묘일 경우는 습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성체로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온실케어가 좋습니다.
 

푸토엔시스 잎꽂이 번식방법

푸토엔시스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근경베고니아입니다. 따라서 잎꽂이를 통한 무한 번식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푸토엔시스를 포함한 근경 베고니아를 잎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잎사귀 자르기(조각내기)

잎맥에서 뿌리가 나는 것을 감안하여 잘린 조각에 잎맥이 많이 있도록 생각하며 자릅니다.
 

2. 잎사귀 수태에 꽂아주기

물에 불린 수태에 조각낸 베고니아 잎사귀를 꽂아주기, 이때 잘라진 단면 쪽이 수태 쪽에 닿게 하며, 잎맥에서 뿌리가 나기 때문에 아까 자를 때 이걸 감안하여 자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푸토엔시스-잎꽂이


 

3. 투명한 용기에 밀폐시키기

투명한 용기에 밀폐시키는 이유는 고습도유지와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산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되시겠지만 이렇게 밀폐시켜도 절대 죽지 않습니다. 정말 걱정되신다면 한 번씩 용기를 열어 환기시켜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바깥과 용기 안의 온도차로 인해 용기안쪽에 물방울들이 생겨서 물방울을 없애기 위해(햇빛이 잘 들게 하기 위함) 한번씩 용기를 열어주었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뚜껑은 무조건 투명해야 합니다.
 

4.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기

이제 수태에 꽂은 푸토엔시스 조각들을 투명한 밀폐용기에 넣어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둡니다. 한두 달 잊고 지내다 보면 어느새 뿌리가 자라고,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푸토엔시스-잎꽂이푸토엔시스-새싹


5. 흙에 심기

잎사귀가 풍성해지면 조심스럽게 분리해 흙에 심으시고, 성체가 될 때까지 온실케어해 주세요. 유묘시기에는 습도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르시면 금방 푸토엔시스 부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요.

번식한-푸토엔시스
온실케어중인 유묘들


 오늘은 푸토엔시스라는 베고니아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기르는 법, 번식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번식이 정말 쉬운 식물이니 예쁘게 키우시면서 번식하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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